[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Lane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Lane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트와이스의 미모에는 내리막이 없다.

트와이스는 지난 24일 오전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1(TWICEcoaster: LANE1)’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T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TT’ 뮤직비디오는 마녀·해골 코스튬을 입은 아이들이 저택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변신한 미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할로윈 콘셉트를 소화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등장한다.

트와이스는 이미 ‘치어업’ 뮤직비디오를 통해 멤버들 각각의 개성을 살리는 9인 9색 전략을 취한 바 있다. 9개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던 멤버들이 ‘TT’에선 어떤 할로윈 코스튬을 착장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트와이스 나연·지효·미나 / 사진=’치어업’, ‘TT’ 뮤직비디오 캡처
트와이스 나연·지효·미나 / 사진=’치어업’, ‘TT’ 뮤직비디오 캡처
◆ 악마 나연·엘사 지효·잭 스패로우 미나
‘치어업’에서 영화 ‘스크림’의 여주인공 시드니로 분해 전화기를 붙잡고 공포에 질린 얼굴을 보여주던 나연이 귀여운 악마로 변신했다. 거울의 방에 앉은 나연의 주변으로 빨간 뿔이 눈에 띄는 악마 나연이 등장해 시선을 빼앗는다.

지효는 ‘겨울왕국’의 얼음공주 엘사가 됐다. 지난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브링 잇 온’의 치어리더로 변신해 청량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담당했던 것과 반대되는 분위기다. 눈꽃이 달린 듯한 하얀 드레스가 지효의 고혹미를 더욱 배가 시킨다.

‘치어업’ 뮤직비디오에서는 ‘러브레터’의 캐릭터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던 미나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분했다. 멋스러운 해적 복장과 권총을 겨누는 모습이 미나의 반전 매력이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한다.

트와이스 사나·정연·모모 / 사진=’치어업’, ‘TT’ 뮤직비디오 캡처
트와이스 사나·정연·모모 / 사진=’치어업’, ‘TT’ 뮤직비디오 캡처
◆ 힛걸 사나·피노키오 정연·팅커벨 모모
180도 변신을 시도한 멤버는 또 있다. 영화 ‘킥애스’의 힛걸을 맡은 사나가 그 주인공이다. 전작에서 세일러 문이 돼 요정다운 외모를 선보였던 사나는 허당기 가득한 꼬마 킬러로 변신했다. 특히, 번개가 칠 때 깜짝 놀라 주저앉은 뒤 복면을 벗는 모습은 남자 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정연은 영화 ‘중경삼림’의 여주인공에서 피노키오로 변신했다. 피노키오 분장이 정연의 비율과 보이시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모모는 ‘레지던트이블’의 여전사에서 ‘피터팬’의 팅커벨로 변신했다. 모모는 지난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파트인 ‘조르지마’의 안무를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이번 ‘TT’에선 ‘눈물 날 것 같아’란 가사에 어울리는 우는 표정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트와이스 다현·채영·쯔위 / 사진=’치어업’, ‘TT’ 뮤직비디오 캡처
트와이스 다현·채영·쯔위 / 사진=’치어업’, ‘TT’ 뮤직비디오 캡처
◆ 토끼 다현·인어공주 채영·뱀파이어 쯔위
‘TT’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멤버는 다현이다. ’치어업‘에서 황진이로 분해 우아함을 강조했던 다현은 이번에는 토끼옷을 입고 당근을 먹으며 10대의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다현의 토끼춤은 ’TT’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작에선 웨스턴 필름 속 카우보이를 연기했던 채영은 아름다운 인어공주로 변신했다. 귀에 꽂히는 채영의 음색과 인어공주란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채영과 함께 트와이스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는 쯔위 역시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치어 업’에서 마치 오드리 햅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던 쯔위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뱀파이어를 택했다.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쯔위의 외모가 마치 뱀파이어처럼 보는 사람을 매료시킨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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