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크라운제이·서인영이 JTBC ‘님과 함께’에 새 가상부부로 합류한다. / 사진제공=스타제국
크라운제이·서인영이 JTBC ‘님과 함께’에 새 가상부부로 합류한다. / 사진제공=스타제국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이 또 한 번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JTBC 측은 18일 “‘님과 함께2’에 허경환·오나미 커플에 이어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님과 함께2’에 출연해 원조 가상부부로서 김숙·윤정수에 조언을 해줬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이번엔 진짜 가상부부로 ‘님과 함께2’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부부로 활약,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우결’의 인기를 견인했던 커플이다. ‘님과 함께2’ 제작진은 이미 가상 부부 생활을 경험했던 두 사람에게 ‘재혼’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고, 이들을 다시 한 번 가상 결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님과 함께’의 시작은 ‘우결’을 원류로 하는 여러 가상 결혼 예능 중 하나였다. 프로그램 출범 당시 이혼 혹은 사별한 스타들이 가상으로 재혼하는 콘셉트를 앞세웠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우결’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신선한 조합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님과 함께2’의 파격은 지난해 10월, ‘쇼윈도 부부’ 김숙·윤정수 커플이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전혀 없지만 방송을 위해 가상 결혼을 시작한 ‘쇼윈도 부부’ 콘셉트를 시도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마음을 열지 않는 허경환과 8년 가까이 그를 짝사랑했던 오나미를 가상 부부로 투입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서인영·크라운제이의 합류는 ‘님과 함께2’의 실험정신이 발휘된 캐스팅이다. ‘님과 함께2’ 제작진은 ‘개미커플’을 통해 ‘우결’에서 이미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커플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계획이다. ‘님과 함께2’ 제작진은 “두 사람의 톡톡 튀는 특유의 매력은 그대로”라면서 “과거 20대의 가상 결혼과는 사뭇 다른, 8년 만에 재결합한 30대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의 재혼 생활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님과 함께2’의 실험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가상 부부 최초로 재혼하게 된 ‘개미 커플’ 서인영·크라운제이는 오는 11월 1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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