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백퍼센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백퍼센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백퍼센트가 2년 3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사이는 한층 돈독해졌고, 실력은 성장했다.

백퍼센트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소개와 각오를 다졌다.

2년의 공백기를 뒤로하고 나온 백퍼센트는 멤버 창범이 탈퇴함으로써, 5인으로 팀을 재편해 활동에 나섰다. 민우는 군필자가 됐다.

민우는 “공백기가 2년 3개월로 꽤 길었다. 그 사이 군 생활을 했는데, 휴가를 나올 때마다 멤버들이 성장해 있더라”며 “생각도 데뷔할 때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하나같이 친구가 돼 서로 의견도 조율하고 맞춰갈 수 있는 사이가 됐다”며 “팀워크가 이번 공백기를 통해 단단해진 것 같다. 이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창번의 탈퇴에 대해서는 “새 음반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멤버의 탈퇴고 있었지만, 불화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백퍼센트는 새 음반 ‘타임 리프(Time Leap)’에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비롯해 ‘너라서’ ‘안녕이라는 말은 싫어’ ‘오늘 같은 날’ ‘내 마음이 참 못돼서’ 등 총 6곡을 담았다.

백퍼센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백퍼센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독하게’는 스윗튠이 만들었으며, 힘 넘치는 비트와 현악기, 피아노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이별 앞에 시간을 돌리고 싶어 하는 남자의 애절함을 가사로 표현, 백퍼센트의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공백기 동안에도 “몸과 목이 굳지 않도록 계속 연습했다”는 백퍼센트는 전보다 한결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록현은 “새 음반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기뻤다. 오늘 첫 무대를 마치고 울컥했다. 멤버들 모두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종환 역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곡이다.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새벽까지 멤버들과 녹음하고 열심히 안무 연습을 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독기가 느껴지는 안무라고 해서 ‘독군무’라고 이름을 붙여 독이 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내봤다”고 설명했다.

민우는 “스윗튠과 작업을 했는데, 멤버별로 각기 다른 개성을 잘 잡아줬다. 멤버들의 매력을 잘 찾아서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이로써 백퍼센트는 새 출발을 알렸다.

백퍼센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백퍼센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록현은 “음원차트의 순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차트에서 곡이 머물러 있는 걸 보면, 그간 준비했던 것이 굉장히 뿌듯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민우는 “데뷔 연차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는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모두가 알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백퍼센트는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백퍼센트는 13일 0시 새 음반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