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소년24/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년24/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너무 떨립니다.”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또 한번 성장할 예정인 소년24의 말이다.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공연인 만큼 잔뜩 긴장했지만, 신예로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과시했다.

소년24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BOYS24홀에서 주요 무대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유닛 서바이벌 엠넷(Mnet) ‘소년24’를 통해 최종 선발된 28인이 유닛별로 각기 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옐로우와 스카이 14인이 ‘E’로 포문을 열고, 이어 ‘YOLO’ ‘Boom’ ‘Bop’ ‘Candy Shop’ ‘Game Boy’ ‘Time Leap’ ‘Rising Star’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Rising Star’는 28인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하나 된 호흡으로 성장을 보여줬다.

소년24 유닛 스카이/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년24 유닛 스카이/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28인의 소년들은 향후 1년간 소년24 라이브홀에서 브로드웨이식 공연을 진행한다. 관객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발을 딛는 순간부터 공연의 시작이다. 가상 세계로 입성하는 것으로, 관객들은 소년들의 세계와 연결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무엇보다 공연을 보는 동안 E-FACTORY 앱을 통해 곡의 가사와 외국어 자막을 볼 수 있고, 자신이 응원하는 소년에게 투표도 가능하다. 실시간 집계로 선정된 MVP 소년은 ‘위너 익스클루시브’ 무대를 꾸민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공연의 연출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소년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참여형 공연’인 셈이다.

CJE&M 콘서트 사업본부 신상화 본부장은 공연에 앞서 “관객과 함께 소통한다는 점이 ‘소년24 라이브 콘서트’의 특징”이라고 섦여했다.

공연은 스토리가 있다. 드라마틱한 퍼포먼스와 열정, 희망, 상상, 호기심, 고민 등 소년만의 감수성을 담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현된다. 국적, 언어, 나이를 불문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용현은 “이번 라이브 콘서트는 스토리가 있다. 관객들이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영두 역시 “소년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무대와 파워풀하고 젠틀하고, 또 슬픈 감정이 녹아든 퍼포먼스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년24 유닛 옐로우/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년24 유닛 옐로우/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로써 소년24는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장기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지난 22일부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의 첫 주차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출연 멤버들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회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소년24는 방송 이후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각 유닛의 리더들은 근황을 전하며 이를 강조했다.

이로운은 “MVP가 된 이후 광고 촬영도 했고, 신곡 ‘E’의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휴대전화가 생겨서 멤버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매개체가 생겼다”며 “이연태가 합류해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도하는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공연 준비까지 시간이 길지 않아 바로 준비에 돌입했다. 성현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소년24 유닛 화이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년24 유닛 화이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인표는 “공연 준비에 돌입했고, 안무 연습에 나섰다. 화보 촬영도 했고,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성호가 들어와 활약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용현은 “공연 준비도 했고, 유닛 옐로우와 더불어 해외 첫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홍콩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2000명의 팬들이 와줘서 깜짝 놀랐다”며 “현욱, 진규가 합류했다”고 말했다.

‘소년24 라이브 콘서트’는 CJE&M 음악부문과 라이브웍스컴퍼니가 손잡고 진행하는 케이팝 프로젝트로, ‘新 한류콘텐츠’를 목표로 한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공연이자,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해 엔터테인먼트부터 관광산업까지 우리나라 문화산업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소년24의 성장은 오는 10월 23일까지 이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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