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설하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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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골반에 물이 찰 정도로 안무 연습을 했다.”

갓 데뷔한 가수 설하윤의 말이다. 11년간 연습생 시절을 거친 만큼 누구보다 열정이 대단하다.

설하윤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엠넷(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조성모 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출중한 외모와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11년간 아이돌 가수의 준비를 했으나, 장르를 전향해 트로트를 선택했다. 새 출발인 셈이다.

데뷔곡 ‘신고할꺼야’는 세미 트로트 장르로, 한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닌 곡이다. 경쾌한 사운드의 일렉트릭 기타와 코러스 김현아의 음색이 힘을 보태고 있다.

설하윤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신났고, 중독성 있는 가사로 인해 빨리 녹음하고 싶었다”며 “듣자마자 내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설하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설하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는 무엇보다 무대에 선 매 순간이 행복이다. 트로트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

설하윤은 “지금까지는 걸그룹을 준비하며 연습생 생활을 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 이후 많은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며 “현재의 대표님과 작곡가에게 트로트 도전을 제안받았다. 트로트 장르에 대해 잘 몰랐는데, 모두에게 사랑받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른쪽 골반에 물이 찰 정도로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고, 현재는 완쾌했다. 노래를 향한 열정과 젊음이 나의 무기”라고 덧붙였다.

설하윤은 이날 정오 ‘신고할꺼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그는 끝으로 “‘신고할꺼야’가 국민 트로트가 됐으면 좋겠다. 이름을 널리 알리고,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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