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9월 가요계가 풍년이다. 그룹 투피엠·인피니트·샤이니 등 오랜만에 완전체로 출격하는 보이그룹부터 각각 ‘청순’·‘섹시’·‘상큼’의 대명사인 에이핑크·걸스데이·레드벨벳 등 다채로운 매력의 걸그룹, 그리고 임창정·클래지콰이 등 올 가을 대중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뮤지션들의 귀환까지, 알찬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할 9월 가요대전을 미리 본다. [편집자주]

가수 임창정 / 사진제공=nhemg
가수 임창정 / 사진제공=nhemg
9월 음원차트 반전의 주인공은 임창정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신곡을 발표한 그룹 레드벨벳과 유닛그룹 MOBB(위너 송민호X아이콘 바비) 등 쟁쟁한 후배 아이돌 그룹에게서 당당히 왕위를 지켜낸 것. 임창정은 지난 6일 공개한 정규 13집 앨범 ‘아임(I’M)’의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공개 직후 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함은 물론,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최고치 실시간 점유율을 뜻하는 일명 ‘지붕킥’ 횟수 90회를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임창정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곡으로, 해당 곡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면서 임창정의 히트곡 ‘소주한잔’·‘나란놈이란’·‘그때 또 다시’·‘흔한 노래’·‘슬픈 혼잣말’ 등이 실시간 검색어 및 급상승 차트에 오르는 등 보기 드문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그룹 클래지콰이 / 사진제공=플럭서스 뮤직
그룹 클래지콰이 / 사진제공=플럭서스 뮤직
혼성그룹 클래지콰이는 가장 ‘클래지콰이다운’ 음악으로 돌아온다. 클래지콰이는 오는 20일 0시 정규 7집 앨범 ‘트래블러스(Travelers)’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어쿠스틱한 팝 사운드부터 라틴·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 10곡이 실렸다. 특히 지난 6일에는 클래지콰이 초창기 사운드에 가장 가까운 선공개곡 ‘#궁금해’를 통해 올 가을 선보일 클래지콰이만의 감성을 예고했다. 클래지콰이는 20일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하고, 이후 24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6 클래지콰이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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