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9월 가요계가 풍년이다. 그룹 투피엠·인피니트·샤이니 등 오랜만에 완전체로 출격하는 보이그룹부터 각각 ‘청순’·‘섹시’·‘상큼’의 대명사인 에이핑크·걸스데이·레드벨벳 등 다채로운 매력의 걸그룹, 그리고 임창정·클래지콰이 등 올 가을 대중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뮤지션들의 귀환까지, 알찬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할 9월 가요대전을 미리 본다. [편집자주]

그룹 2PM /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그룹 2PM /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그룹 투피엠(2PM)이 9월 보이그룹 대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투피엠은 13일 0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젠틀멘스 게임(GENTLEMEN’S GAME)’을 내 놓았다. 이번 앨범에는 택연이 직접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프라미스(아이 윌 비)’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프라미스’는 퓨처 베이스, 빅 밴드, 얼반 등 세가지 장르를 투피엠의 색깔에 맞게 재조합한 곡으로, 사랑의 믿음과 헌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 투피엠은 이번 활동을 통해 원조 ‘짐승돌’에서 세련되고 유니크한 젠틀맨으로 거듭났다.

그룹 인피니트 / 사진제공=울림 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 사진제공=울림 엔터테인먼트
두 번째로 출격을 앞둔 보이그룹은 인피니트. 19일 발매되는 미니 6집 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는 인피니트가 1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앨범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컴백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공개한 멤버 개인 및 단체 티저 이미지는 인피니트의 몽환적인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인피니트는 19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인피니트 온리’의 전곡을 공개하고 같은 날 쇼케이스를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샤이니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샤이니는 마지막 날 공연에서 “추석 연휴가 지나고 만나자”는 인사로 9월 말 컴백을 예고했다. 샤이니는 당시 공연을 통해 새 앨범 수록곡 중 종현이 작사·작곡한 ‘프리즘(Prism)’과 ‘필 굿(Feel Good)’·‘투명우산’·‘소 어메이징(So Amazing)’을 공개하기도 했다. 콘서트 말미에 공개된 타이틀곡 티징 무대는 샤이니가 새 앨범을 통해 선사할 새로운 색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리더 온유가 콘서트 마지막 날 발목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으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른쪽 발목을 삐었으나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휴식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회복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며, 샤이니의 컴백 준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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