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프로듀스 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 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Mnet ‘프로듀스 101’의 소녀들이 꽃길 행보를 걷고 있다. 최종 선택을 받은 11인부터 탈락한 연습생들까지, 걸그룹 데뷔를 넘어서 인기 정상을 향한 꿈을 이루고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I.O.I) 유닛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아이오아이(I.O.I) 유닛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유닛(전소미·최유정·김청하·김소혜·주결경·김도연·임나영)은 지난 9일 발표한 싱글앨범 ‘와타 맨(Whatt Man)’으로 음원·음반·음악방송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음원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음반은 발매 2일 만에 5만5,000장이 판매됐다. 또 지난 16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서 지상파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이들의 성적은 완전체가 아닌 7인조 유닛으로 얻어낸 결과라는 데서 의미가 남다르다.

우주소녀 유연정(왼쪽부터), 구구단 김세정, 강미나, 다이아 정채연 / 사진=텐아시아 DB
우주소녀 유연정(왼쪽부터), 구구단 김세정, 강미나, 다이아 정채연 / 사진=텐아시아 DB
이 외 4명의 멤버는 각자 소속사 걸그룹으로 데뷔해 선전 중이다. 유연정은 현재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의 센터로서 신곡 ‘비밀이야’ 활동에 전념 중이다. 우주소녀는 최근 통신사 광고 모델로 발탁된 이후 러브콜이 이어지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젤리피쉬 1호 걸그룹 구구단에는 김세정과 강미나가 투입됐다. 구구단은 이들의 인지도에 힘입어 데뷔 앨범 초도 물량 1만 장을 매진시키는가 하면, 데뷔 2개월 만에 공식 팬미팅을 개최,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정채연은 지난 6월, 지난해에 잠정 탈퇴를 선언했던 다이아로 되돌아갔다. 정채연은 다이아 합류 후 다양한 예능 출연과 드라마 OST 참여를 통해 다이아의 센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 9월 첫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혼술남녀’에 캐스팅되며 배우로서도 두각을 나타낼 예정이다.

그룹 아이비아이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아이비아이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프로듀스 101’의 꽃길은 탈락 연습생들 앞에도 펼쳐졌다. 지난 18일 ‘일반인’의 이니셜을 딴 프로젝트그룹 아이비아이(I.B.I)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혜리·김소희·윤채경·이해인·이수현으로 아쉽게 최종 11인에 들지 못한 탈락 연습생들이다. 방송 당시 형성됐던 팬덤의 영향으로 각자 소속사에 몸담은 상황에서 걸그룹 데뷔의 꿈을 이뤘다. 플레디스 연습생 강경원·강예빈·김민경·박시연·정은우는 걸그룹 플레디스 걸즈로 지난 6월부터 주1회 소극장 콘서트를 열며 정식 데뷔 전부터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희현, 권은빈이 각각 다이아와 씨엘씨(CLC)에 합류했으며, 전소연은 Mnet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매 라운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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