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존박 / 사진제공=MBC ‘듀엣가요제’
가수 존박 / 사진제공=MBC ‘듀엣가요제’
가수 존박이 단독 콘서트를 예고했다. 데뷔 4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공연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엠넷 ‘슈퍼스타K2′(2010) 출신인 존박은 지난 2012년 미니음반 ‘노크(Knock)’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김동률, 이적 등이 소속된 기획사에서 준비를 해왔기에 대중들의 기대를 받으며 데뷔를 알렸다.

존박은 데뷔 후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기대되는 뮤지션 반열에도 올랐다. 내놓는 음반마다 자신의 색깔을 여실히 드러냈고, 흉내 내지 않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가수 존박’이라는 입지를 굳혔다.

자신의 음반에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서로도 참여하기 때문에 그의 공백은 짧지 않았다. 첫 미니음반 이후 첫 정규 음반 ‘이너 차일드(INNER CHILD)’를 1년 만에 내놨고, 이후 싱글 ‘유(U)’ 역시 1년 만에 나왔다. 이번에는 2년이 흘러 지난 7월 ‘네 생각’을 내놨는데, 이 역시 존박의 색깔이 듬뿍 묻어나는 노래로 호응을 얻었다.

적어도 1년이 걸리는 신보 발매는 물론, 존박은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주 보기 힘든 가수다. 때문에 팬들의 갈증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존박이 출연을 예고한 각종 공연장은 그를 보기 위한 팬들로 북적인다.

그런 존박이 오는 10월 22일과 23일,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약 3000명의 관객 앞에서 오롯이 자신의 이름만 내걸고 공연을 펼치는 것.

존박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팬들은 “드디어 단독콘서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반가운 소식” 등의 댓글로 기대와 관심을 표했다.

존박의 무대는 흔하지 않아 더 값지다. 양일간, 게디가 2시간 남짓 진행될 그의 단독 콘서트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존박의 단독 공연 ‘프렐류드(Prelude)’는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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