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스피카/사진=스피카 공식 SNS
스피카/사진=스피카 공식 SNS
걸그룹 스피카가 돌아온다. 신곡은 ‘시크릿 타임(Secret Time)’. 19일 메인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한층 성숙한 매력이 눈에 띈다.

사진 속 스피카는 도도한 표정과 강렬한 눈빛으로 레드와 블랙을 매치한 의상을 더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망사 스타킹으로 각선미도 강조했다. 단발의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준 박시현과 김보아를 비롯해서 모든 멤버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하게, 어느 때보다 시선을 끌어모은다.

스피카의 데뷔는 2012년이다. ‘러시안룰렛’으로 등장했고, 연이어 ‘페인킬러(Painkiller)’,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 ‘론리(Lonely)’까지 같은 해에만 4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나의 색깔이 아니었다. 정통 알앤비(R&B)부터 펑키리듬의 댄스곡, 빈티지 스타일의 레트로까지 스피카의 파워풀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왔다.

지난 2013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투나잇(Tonight)’으로는 락비트를 중심으로 트랜디한 음악까지 소화하며 한층 가벼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2014년에는 ‘유 돈트 러브 미(You Don’t Love Me)’로 정했다. 이 곡은 60~70년대 흑인 소울 음악을 모티브로 한 댄스 장르로, 스피카는 한발 앞서 레트로 스타일을 선택해 흠잡을 데 없이 소화했다.

이처럼 스피카는 다양한 변신에도 곡마다 자신의 옷을 입은 듯 위화감 없이 소화해냈다.

그리고 2016년, 2년 7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오는 25일 발매 예정인 ‘시크릿 타임’을 통해 한층 성숙한 매력은 물론,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별자리 처녀자리 중 가장 밝은 1등성 별로, ‘가요계의 가장 밝은 별이 되겠다’는 의미를 지닌 스피카.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밝은 별로 빛날 수 있을지 주목할만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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