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이돌을 보기 위해 공연과 방송 스케줄을 기다리기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영상 콘텐츠가 디지털 시대의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아이돌도 이 흐름에 편성했다. 팬들은 유튜브·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 등의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아이돌을 만날 수 있다. 아이돌과 기획사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서니 콘텐츠 소재의 제한은 덜하고 아이돌의 매력은 더해졌다.

‘2016 아이돌 콘텐츠 어워드’는 이 같은 아이돌 콘텐츠 전성시대를 독려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11일부터 15일까지, 총 5일 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콘텐츠 전쟁에 승부수를 띄운 아이돌을 조명하는 이번 어워드의 두 번째 주자는 JYP 걸그룹 계보를 잇고 있는 트와이스(TWICE). 트와이스는 리얼리티 ‘트와이스 TV’와 트와이스만의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 콘텐츠로 차세대 걸그룹 퍼포먼스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편집자주]
▶ ‘차세대 만능돌’상: 트와이스, 예능감·퍼포먼스 다 갖췄다

트와이스/사진=텐아시아DB
트와이스/사진=텐아시아DB
‘차세대 만능돌’ 상의 주인공은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현재 네이버 브이 라이브 백만여 명의 팬 수로 단독 채널을 운영 중인 걸그룹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2016년 7월 12일 기준). 보이그룹과 대형기획사 단체 채널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신인 그룹 트와이스가 걸그룹 채널 중 두 번째로 많은 팬 수를 자랑하고 있음은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발표한 ‘치어 업(CHEER UP)’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만큼 트와이스의 콘텐츠 인기도 역시 남다른 것. 브이 라이브 트와이스 채널에는 이들의 예능감은 물론 뛰어난 퍼포머로서의 실력까지 엿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들이 공개돼 있다.

‘트와이스TV’ 시즌3(왼쪽)·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에 공개된 트와이스의 행사 무대 영상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브이 라이브 트와이스 채널
‘트와이스TV’ 시즌3(왼쪽)·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에 공개된 트와이스의 행사 무대 영상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브이 라이브 트와이스 채널
트와이스는 지난해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리얼리티 콘텐츠 ‘트와이스TV’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트와이스 멤버들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던 ‘트와이스TV’는 시즌 1, 2에 이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브이 라이브를 통해 수학여행 콘셉트의 시즌 3까지 방송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시즌 1, 2에서는 앞서 Mnet ‘식스틴’으로 데뷔 서바이벌을 거쳤던 트와이스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을 조명했다면, 시즌3에서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기획에 맞춰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예능감을 엿볼 수 있었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TV’ 종영 후에도 그 연장선으로 ‘급식단의 대모험’ 등 멤버들의 개인 콘텐츠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더불어 주목할 것은 트와이스의 퍼포먼스 영상이다. 원더걸스·투피엠(2PM)·갓세븐(GOT7) 등 JYP 소속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트와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은 트와이스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또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 답게 자신들의 안무 영상을 빠짐없이 공개함은 물론, 교복 안무 영상·제주도 안무 영상·등 콘셉트가 확실한 안무 영상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대학 축제 등 외부 행사 무대 영상을 공개해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발하는 트와이스만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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