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이돌을 보기 위해 공연과 방송 스케줄을 기다리기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영상 콘텐츠가 디지털 시대의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아이돌도 이 흐름에 편성했다. 팬들은 유튜브·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 등의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아이돌을 만날 수 있다. 아이돌과 기획사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서니 콘텐츠 소재의 제한은 덜하고 아이돌의 매력은 더해졌다.

‘2016 아이돌 콘텐츠 어워드’는 이같은 아이돌 콘텐츠 전성시대를 독려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11일부터 15일까지, 총 5일 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콘텐츠 전쟁에 승부수를 띄운 아이돌을 조명하는 이번 어워드의 첫 주자는 SM의 초대형 신인, 엔시티(NCT)다. 엔시티는 정식 데뷔 전부터 버라이어티 쇼의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데뷔 후에도 멤버들의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 다양한 ‘입덕’ 포인트를 제공했다. [편집자주]
데뷔를 앞둔 엔시티 127 단체 사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를 앞둔 엔시티 127 단체 사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기대되는 루키’상: NCT, ‘SM 루키즈’에서 ‘K팝 루키즈’로!

엔시티는 데뷔 전부터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지난 4월 유닛그룹 엔시티 유(NCT U)가 데뷔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엔시티 127(NCT 127)이 활동을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야심차게 내놓은 초대형 신인 그룹 엔시티는 ’네오 컬처 테크놀러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했다.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다는 점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나, 한편으로 그룹의 ‘완전체’ 활동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디즈니채널 ‘미키마우스 클럽’ 캡처(왼쪽 위·아래), ‘엔시티 라이프 서울편’ 캡처(오른쪽 위·아래) / 사진제공=유튜브 SMTOWN 채널, 네이버 TV캐스트
디즈니채널 ‘미키마우스 클럽’ 캡처(왼쪽 위·아래), ‘엔시티 라이프 서울편’ 캡처(오른쪽 위·아래) / 사진제공=유튜브 SMTOWN 채널, 네이버 TV캐스트
이와 같은 팬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SM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했다. 엔시티의 멤버들은 데뷔에 앞서 ‘SM 루키즈’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리고 디즈니채널 ‘미키마우스 클럽’에 출연했다. ‘미키마우스 클럽’은 1955년 월트 디즈니에 의해 제작된 최초의 10대 예능 프로그램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팝스타를 배출해 미국에서는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첫 번째로 한국에 상륙한 ‘미키마우스 클럽’은 SM의 자회사인 SM C&C가 기획을 맡아 ‘SM 루키즈’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7월부터 유튜브와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미키마우스 클럽’에는 현재 엔시티로 데뷔한 멤버들 외에 미공개 멤버들까지 총출동해 매력을 뽐냈다.

‘미키마우스 클럽’이 엔시티의 팬덤 형성을 도왔다면 리얼리티 ‘엔시티 라이프(NCT LIFE)’ 시리즈는 팬덤의 확장과 유지를 돕고 있다. ‘미키마우스 클럽’과 마찬가지로 SM C&C가 기획을 맡은 ‘엔시티 라이프’는 현재 방콕 편과 서울 편이 공개됐다. ‘엔시티 라이프’는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다채로운 활동과 매력을 보여줄 리얼 버라이어티 시리즈로, 이 역시 엔시티 모든 멤버들이 출연해 좌충우돌 도시 탐방기를 그리며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엔시티는 앞으로도 ‘엔시티 라이프’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보다 진솔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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