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엑소가 8일 서울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그룹 엑소가 8일 서울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괴물이 된 엑소(EXO)’. 남성 아이돌그룹 엑소 찬열이 원하는 타이틀이다. 약 1년 만에 정규 음반으로 돌아온 엑소는 더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엑소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소개에 나섰다.

엑소 수호/사진=조슬기 kelly@
엑소 수호/사진=조슬기 kelly@

◆ 상반된 색깔의 더블 타이틀, 골라 듣는 재미


엑소는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에 총 11곡을 담았다. 타이틀은 두곡을 내세웠다.

수호는 “이전과 달리 더블 타이틀곡이다.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e)’이 그것”이라며 “두 곡은 상반된 느낌이다.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1년 만에 정규 음반으로 돌아와 기대도 크고 설렌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몬스터’는 독특한 사운드와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곡이다. 아울러 ‘럭키 원’은 밝고 경쾌한 알앤비(R&B) 펑크 댄스 곡이다.

수호는 ‘몬스터’를 두고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포인트”이라고 설명했다. 디오는 ‘럭키 원’에 대해 “몬스터와는 상반된 느낌이다. 어디서나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엑소 백현/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엑소 백현/사진=조슬기 기자 kelly@

◆ 정규 3집 선주문량 66만장 돌파, 엑소를 넘어라


엑소는 매번 새로운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이번 정규 3집 역시 선주문 수량만 66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정규 1집과 2집 역시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이그잭트’로 트리플 밀리언 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엑소는 이 같은 기록에 대해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

첸은 “상과 차트 등의 기록도 매우 기쁘지만, 팬들이 생겼다는 것이 더 의미가 크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은 팬클럽 창단”이라고 밝혔다.

백현은 “많은 기록을 세워 책으로 나올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래서 밀리언 셀러를 한 번 더 하고 싶은 바람”이라며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소 첸/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엑소 첸/사진=조슬기 기자 kelly@

◆ 콘서트에 깜짝 선물까지, 굳히기 돌입


이로써 엑소는 화려한 포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의 계획 역시 빼곡하다.

수호는 “2016년 하반기까지 모든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수는 없지만, 콘서트도 할 예정이다. 또 깜짝 놀랄만한 선물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이번 음반을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엑소는 명실공히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그룹이다.

멤버들의 포부도 남다르다. 첸은 “자작곡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다. 다른 멤버들 역시 음악에 관심이 많다”며 “회사 측에 다음 음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대 위에서는 물론, 음반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 3집 수록곡인 ‘헤븐(Heaven)’의 작사에 참여한 찬열은 “욕심도 많고, 예전부터 참여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 참여하게 돼 기쁘다. 조만간 다른 방면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엑소가 써내려 갈 새로운 기록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들은 9일 0시 새 음반을 발표, 같은 날 오후 엠넷(Men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찬열은 끝으로 “‘역시 엑소’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 활동으로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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