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샘김(8)
샘김(8)
가수 샘김을 향한 뮤지션들의 러브콜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샘김은 지난 11일 데뷔 앨범 ‘아이 엠 샘(I AM SAM)’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노(No) 눈치’가 공개된 후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샘김의 실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먼저 ‘노 눈치’ 피처링에 참여한 크러쉬가 샘김에 관심을 드러냈다. 음원 공개 당일 열린 샘김 쇼케이스에서 샘김은 “유희열이 ‘노 눈치’에 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래퍼를 찾는 중 크러쉬 형님에게 곡을 들려드렸다”며 “크러쉬가 노래를 듣고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크러쉬는 바쁜 스케줄에도 노래를 듣자마자 강력하게 피처링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샘김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이가 됐다.

가수 주니엘도 샘김에 러브콜을 보냈다. 주니엘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 눈치’를 추천하며 “작년에 안테나뮤직 놀러갔다가 샘김 친구 봤는데 그때부터 잘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년 사이에 너무 섹시해졌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98년생이라니.. 샘 아가 누나랑 듀엣 한번 하지않을래?”라며 귀엽게 듀엣을 제안했다.
샘김
샘김
유명 배우와 인기 아이돌 그룹도 샘김의 음악에 관심을 표했다. 배우 문근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샘김의 ‘노눈치’ 일부를 들려주며 “기다렸어. 정말 로 많이”라고 팬임을 인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또한, 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샘김 데뷔 앨범 수록곡 ‘시애틀(SEATTLE)’ 스트리밍 인증샷을 게재했다. “좋습니다”라는 간단명료한 감상평을 덧붙였다.

‘시애틀’은 고향 시애틀과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1절은 영어, 2절은 한국어로 이뤄졌다. 소박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 뒤로 흐를수록 웅장해지는 스트링 선율이 곡의 감정을 고조시킨다.

‘노눈치’는 어쿠스틱 펑키 장르의 곡이다. 연인 사이에 눈치 없이 사랑한다고, 이쁘다고 몇 번을 말해도 사랑을 확인하려고만 하는 상대에게 보내는 귀여운 칭얼거림을 담고 있다.

샘김은 데뷔 앨범을 전곡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뽐냈다. 지난 2013년 SBS ‘K팝스타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동안 송라이팅 능력도 갈고 닦았다. 뮤지션들도 인정한 바람직한 성장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방탄소년단 트위터, 주니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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