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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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계속해서 활동하겠습니다.”

라붐이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싱글 음반 ‘프레시 어드벤처(Fresh Adventur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서막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내놓은 ‘아로아로’ 이후 약 1개월 만에 돌아왔다.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은 더욱 짙어졌고, 성숙함까지 더해 전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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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만에 컴백, 바로 나왔어요”

이번 음반 ‘Fresh Adventure’에는 인트로와 타이틀곡 ‘상상더하기’, 수록곡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3 Strike Out)’, ‘캐터필러(Caterpillar)’, ‘상상더하기’의 인스트루멘탈 트랙 등 총 5곡이 담겨있다.

‘아로아로’로 10주 동안 음악 방송에 출연한 이들은 활동을 마무리 짓고, 약 1개월 만에 새 음반 준비에 나섰다.

유정은 “지난 활동을 마치고 음식을 놓고 멤버들과 파티를 했다. 휴식기 없이 녹음 작업에 들어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활동 목표를 ‘라붐을 널리 알리기’로 잡은 만큼 이번 활동 역시 가능한 길게 이어갈 계획이다.

솔빈은 “라붐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큰 목표이다. 그리고 음원차트 10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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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함이 돋보이는,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곡”

타이틀곡은 ‘상상더하기’로 정했다. 이 곡은 장연정이 만들었으며, 화려한 스트링라인과 신스사운드, 레트로 팝드럼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는 설렘, 희망 등의 감정을 이미지로 녹여냈다.

소연은 “지친 일상에서 꿈꿔온 파라다이스로 떠나겠다는 내용의 노래”라며 “청량한 분위기로, 봄과 여름에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엔은 또 “반복되는 후렴구가 포인트이다. 코발트블루 등 비유적인 가사가 많이 들어가서 듣는 즐거움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상상더하기’는 회사 내부에서도 만장일치로 타이틀 넘버로 낙점됐다.

솔빈은 “곡을 듣자마자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라붐의 색깔과 잘 맞고, 또 다른 색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모든 분들이 우리에게 잘 어울릴 거라고 말해줬고, 만장일치로 선택됐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캐터필러’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 음악적인 역량도 뽐냈다.

소연은 “멤버들이 차로 이동하면서도 노트에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유정은 “꿈을 이루는 내용이고, 우리의 힘들었던 시절도 담겨있는 ‘힐링송'”이라면서 “마지막에 ‘함께해줘서 고마워요’라는 가사는 팬들을 위한 말”이라고 귀띔했다.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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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하면, ‘라떼’ 갑니다”

라붐은 데뷔 초부터 1위 공약으로 ‘라떼’를 내걸었다. 이번 활동 역시 마찬가지.

율희는 “팬들을 ‘라떼’라고 부르는데, 1위를 하면 라떼를 만들어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부터 쉼 없이 달려온 라붐은 자신들의 색깔을 ‘무지개’라고 표현했다.

솔빈은 “우리의 색깔은 ‘무지개’인 것 같다. 서정적인 노래도 불렀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도 보여드렸다”며 “이번에는 시원함과 청량함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이로써 라붐은 청량한 매력을 담은 ‘상상더하기’로 야심찬 도약에 첫걸음을 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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