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비투비 전효성 오마이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비투비 전효성 오마이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3월 가요대전 속 28일, 작은 격돌이 펼쳐진다. 보이그룹, 걸그룹, 아이돌 솔로가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신곡이 음원차트를 장식한다.

먼저 보이그룹은 비투비가 나선다. 비투비는 28일 미니 8집 음반 ‘리멤버 댓 (Remember that)’을 발표한다. 지난 해 ‘괜찮아요’로 첫 음원차트 1위, ‘집으로 가는 길’로 첫 음악방송 1위에 올랐던 비투비는 새 앨범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로 자신들의 힐링 세계를 완성시켰다. 이번 새 앨범에도 힐링을 담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따스한 봄을 맞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휴식 같은 신곡들로 경쾌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 밝혔다. 비투비는 컴백에 앞서 26~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앙코르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 비티비티’에서 새 음반 ‘리멤버 댓’의 타이틀 곡을 최초 공개한다.

걸그룹은 오마이걸이 매력을 발산한다. 오마이걸은 같은 날 세 번째 미니앨범 ‘핑크 오션(PINK OCEAN)’을 발표한다. 이들은 지난해 ‘큐피드’로 데뷔한 신예. B1A4가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첫 걸그룹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오마이걸의 강점은 ‘콘셉트 요정’이다. 오마이걸은 ‘큐피드’로 상큼발랄한 매력, 두 번째 활동곡 ‘클로저(Closer)’로 몽환적인 매력을 드러내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미국 빌보드 선정한 ‘2015 베스트 K팝 앨범’에 ‘클로저’가 신인 걸그룹 곡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에도 오마이걸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한 트랙리스트로 오마이걸만의 기획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로 어떤 콘셉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 솔로는 전효성이 장식한다.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은 이날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물들다 : 컬러드(Colored)’를 발표한다. 전효성은 2014년 ‘굿나잇 키스’와 2015년 ‘반해’로 해마다 봄 시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솔로 세계를 열고 있다.

전효성의 신곡 ‘나를 찾아줘’는 시크릿의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작곡팀 스타트랙이 만들었다. 오랜 호흡을 자랑한 전효성과 스타트랙이 솔로 앨범에서 펼칠 시너지를 예고했다. 전효성은 현재 MBC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4기로도 활약 중, 예능 효과도 노리고 있다.

3월 가요계는 KBS2 ‘태양의 후예’ OST가 장악하고 있다. 28일 쏟아질 아이돌 신보가 음원차트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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