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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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뮤직뱅크’ 컴백무대, ‘신데렐라’+’찔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섹시 걸그룹인 줄만 알았던 스텔라가 청순한 여신으로 변신한 것이었다. 스텔라는 이날 컴백을 기념해 타이틀곡 ‘찔려’와 수록곡 ‘신데렐라’까지 무대를 공개하면서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 전 만난 스텔라는 매우 설레고 들뜬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청순한 여신으로 변해서일까. 데뷔 후 처음으로 컴백 무대에서 두 곡을 선보이는 기회를 얻어서일까. 가영은 “여성스럽게 변신했어요”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민희는 “’찔려’와는 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미니웨딩드레스를 입어봤다. 신부가 된 기분으로 들 떠 있다”고 말했다. 전율은 “’신데렐라’ 무대를 할 때 사람들이 신인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스텔라는 ‘뮤직뱅크’ 대기실 인터뷰 전용 멘트인 “조금만, 기다려~”까지 선보이며 발랄한 모습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즐기고 있었다.

스텔라에게 ‘자극적 섹시’란 꼬리표가 있다. 스텔라가 섹시만을 갖춘 걸그룹이 아니라는 걸, 이번 ‘뮤직뱅크’의 ‘신데렐라’ 무대를 통해 엿볼 수 있게 됐다. 민희는 기분 좋은 시작에 대해 “한 계단 올라간 느낌이다. 60% 정도 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설레발이 아니다. 진짜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 타이틀곡 ‘찔려’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티스트 여자그룹 부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찔려’ 인기와 더불어 ‘마리오네트’, ‘떨려요’ 등 과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함께 역주행해 스텔라의 비주얼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전율은 “뮤직비디오 차트도 1위 했다. 음원 빼고 다 1위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이에 가영이 “음원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그런 댓글을 봤다.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고 ‘찔려’의 매력을 전했다. ‘찔려’는 상당히 탄탄한 곡이다. 기존에 스텔라가 갖고 있는 섹시한 매력뿐만 아니라 청순함과 발랄함까지 엿볼 수 있는 팝 댄스곡. 스텔라의 섹시 비주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디오를 감상해본다면 스텔라 음악과 작곡팀 모노트리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스텔라는 최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음악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떨려요’ 때도 조금 더 인정받을 수 있었요. 스텔라 음악은 항상 좋다고 인정해주신 분도 있다”며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비디오와 오디오 모두 만족시킨 스텔라다. 기분 좋은 컴백 첫째 주를 보낸 스텔라는 ‘찔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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