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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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의 다음 행보, 거취가 또 한번 화제의 중심이다. 오는 2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카라의 원년멤버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이 미래를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 등 카라의 3인은 내달 초 DSP 미디어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5일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키이스트 측은 구하라와의 미팅은 사실이지만, 전속계약과 관련된 어떤 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DSP 미디어 역시 현재 결정된 것이 없으며, 멤버들의 의견을 따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카라의 3인이 DSP 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실제 구하라는 물론, 박규리와 한승연은 지난해 5월 ‘CUPID’ 이후 카라가 아닌, 연기자로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구하라의 키이스트 접촉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사실 카라의 거취에 관련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한 차례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한승연과 니콜, 강지영이 DSP 미디어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카라사태’로 불렸다. 가까스로 봉합됐으나, 결국 니콜과 강지영은 지난해 팀을 탈퇴한 뒤 각각 가수와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한 번 거취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이유는 3인의 재계약 불발은 사실상 카라의 해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니콜, 강지영의 탈퇴 후 허영지를 새롭게 영입해 4인조로 활동을 재개한 카라. 3인이 서로 다른 뜻을 품고 떠난다면, 남은 허영지만으로 카라를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욱이 3인의 향후 행보에 더욱 시선이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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