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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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4인조 완전체 카라의 두 번째 도전, 카라 색을 완성했다.

카라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 쇼케이스 개최했다. 공개된 ‘큐피드’는 카라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매력에 귀여운 섹시를 얹었다

카라는 시작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카라는 지난 23일 개최된 ‘드림콘서트’에서 ‘큐피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컴백을 담금질했다. 승연은 “며칠 전에 ‘드림콘서트’에서 처음 무대를 보여드렸다. 그 무대 게시글에 댓글이 폭발했더라. 신곡에 대해 많은 사랑 이미 보여주신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구하라도 “‘카라가 물이 올랐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 앨범뿐만 아니라 항상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성숙하고 멋진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물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노래가 좋다고 하시더라. ‘아슬아슬해’ 부분이 귀에 맴돈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반응, 물 오른 외모, 귀에 맴도는 음악까지, 카라는 자화자찬의 시간을 가지며 ‘큐피드’를 홍보했다.

카라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한승연은 “항상 카라하면 생각해주는 건강하고 활발한 이미지가 있다. 그런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네 명 다 새로운 리즈를 갱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그 어느 때보다 노력했다는 뜻을 보였다. 구하라는 “우리는 항상 앨범을 준비할 때 어떤 모습으로 카라가 보여졌으면 좋겠는지, 카라만의 색깔을 어떻게 풀지 의견을 나누고 고민한다. 카라다운 노래를 오래 하되, 여러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고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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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도, 섹시한 것도 아닌 카라만의 건강하고 활발한 에너지가 카라다운 노래였다. 박규리는 “귀여운 무대를 하려고 하면 건강하고 멋있게 표현이 된다. ‘큐피드’는 조금 더 발랄한 쪽으로 풀려고 했는데 콘셉트와 시연을 해보니 어른스럽게 표현이 됐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아닐까”라며 “팬들이 카라에게 바라는 것은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지만, 러블리즈나 여자친구 같이 리본 달고 나오면 어울릴 수도 있는데도 부끄럽다. 카라만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스텝’이나 ‘미스터’ 같은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승연은 섹시함과 귀여움을 절충한 큐티섹시의 매력을 보이며 “대놓고 섹시미나 건강미를 노리는 것이 아니고 기존 카라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더했다. 이번 ‘큐피드’가 아주 잘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합류한 새 멤버이자 막내 영지의 성장도 돋보인다. 영지는 “‘맘마미아’?는 성숙한 여인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엔 발랄하면서 큐티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랩도 하게 됐는데 랩파트를 어떻게 멋있게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낯선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괜찮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규리는 “영지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정말 적응을 잘해서 기특하고, 무대에 설 때도 남부럽지 않다”고 영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명의 카라가 완전한 색을 찾고 발전하는 모습이다.

‘큐피드(CUPID)’는 셔플 기반의 신나는 리듬과 도입부 신스라인, 리듬기타와 슬랩베이스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저격하듯 당당하게 다가가는 여자들의 마음을 표현하 가사 재치 있다. 성장한 네 멤버의 보컬 역량과 더불어 가사의 포인트를 살린 동작들이 눈길을 끈다. 어느덧 8주년, 9년차를 맞이한 카라의 내공이 깊이 느껴졌다.

한승연은 “경쟁이라는 단어가 의미가 많이 없어졌다. 신인들은 그들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이전의 카라보다 항상 발전하고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넷이서 잘 꾸려서 열심히 준비하고 성의 있게 의욕 있게 무대를 해나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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