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포미닛, 레인보우, 미쓰에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나인뮤지스, 포미닛, 레인보우, 미쓰에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나인뮤지스, 포미닛, 레인보우, 미쓰에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올 상반기, 나인뮤지스, 레인보우, 미쓰에이, 포미닛 등 걸그룹들이 장기 공백을 깨고 잇따라 컴백한다.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년 만에 반가운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3년 12월 ‘글루’ 활동 이후 13개월 만에 컴백이다. 오랜 공백 동안 나인뮤지스는 변화를 겪었다. 세 명의 멤버가 졸업하고, 소진과 금조 두 멤버가 새로 합류하면서 8인조의 모습으로 더 성장해 돌아왔다.

지난딜 23일 자정 나인뮤지스는 미니앨범 ‘드라마’ 전곡의 음원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미니앨범 ‘드라마’에는 가장 친한 친구와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그린 동명의 타이틀 곡 ‘드라마’를 포함, 넘어갈 듯 말 듯 남자를 애태우는 ‘초이스’, 이별의 슬픔을 담은 ‘주르륵’, 크리스마스 100일 전 고백을 담은 ‘9월 17일’ 등 연애의 기승전결을 담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이다.

나인뮤지스의 이번 신곡 ‘드라마’는 7~80년대를 연상시키는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중독성 강한 레트로 펑키 스타일의 곡으로, 가장 친한 친구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유애린과 성아의 쫄깃한 랩과 나인뮤지스의 탄탄한 보컬라인 현아-경리-혜미-금조의 섹시함이 듬뿍 묻어나는 매력 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레인보우도 1년 7개월의 공백을 깨고 2월 완전체로 컴백한다. 레인보우는 2014년 1월 유닛인 ‘레인보우 블랙’ 활동 이후로 MC, 드라마, 리포터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유닛이 아닌 완전체로 컴백한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컨셉트과 곡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포미닛은 오는 9일 새 미니앨범 ‘미쳐’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에 없던 실험적인 시도와 이례적인 더블 타이틀곡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포미닛의 히트곡 ‘거울아 거울아’와 ‘하트 투 하트’의 활동 이후 또 한 번 더블 타이틀곡의 형태로 이뤄지는 이번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포미닛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증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1월 정규 2집 ‘허쉬’ 이후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쓰에이도 오랜 공백을 깨고 올 상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컴백시기는 미정이나, 상반기를 목표로 음반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만큼 어떤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자극한다.

미쓰에이는 공백기간 동안 멤버들이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개인 활동에 주력해 왔다. 수지가 영화 ‘도리화가’ 촬영을 마쳤으며, 민은 TV캐스트에서 방영하는 웹드라마 ‘드림나이트’에 출연 중이다. 또한 지아는 올해 개봉 예정인 한중합작 영화 ‘제3의 사랑’에 함께 출연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스타제국, JYP, 큐브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