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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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한 가수 지소울이 마침내 데뷔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15년 연습생으로 화제를 모은 지소울(G.Soul)은 19일 자정에 데뷔앨범 ‘커밍 홈(Coming Home)’을 공개하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유(You)’는 공개 직후 네이버뮤직, 지니, 벅스뮤직, 다음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수록곡인 ‘커밍 홈’ ‘슈퍼스타’ ‘변명’ ‘퍼스트 러브’ 등이 골고루 차트에 올랐다.

지소울은 이번 데뷔 앨범 ‘커밍 홈’을 뉴욕에서 프로듀서 이우민 (collapsedone)과 공동으로 작업했다. 뿐만 아니라 보이즈 투 멘의 작곡가이자 비욘세의 여동생인 솔레인지(Solange)의 건반 세션을 맡았던 루 페이지(Lou Page), 캘리포니아 출신 힙합 프로듀서 폴 톰슨(Paul Thompson)과 같은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지소울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과 작곡에 참여했다. 전곡 모두 지소울의 경험에서 나온 진실된 가사들로 최대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중점을 두어 싱어송라이터서의 재능을 확연히 드러냈다. 또 한 장르에 제한되고 싶지 않았던 지소울의 목표대로 팝, 소울, 알앤비, 딥 하우스 등 많은 장르가 섞여 다채로운 색깔을 보이고 있다.

박진영에 따르면 지소울은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었기에 최소한의 지원 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열심히 연습했던 인물. 이에 지소울은 지난 2007년 알앤비 거장 알켈리와 미국 시장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소울은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한 JYP 미국 철수로 데뷔가 무산됐고 미국에 남아서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을 누비며 실력을 키워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생인 지소울은 2AM 조권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2AM의 ‘레츠 토크(Let’s Talk)’ 앨범에도 참여했다.

철저한 기획과 마케팅이 필수인 아이돌 사이에서 지소울은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는 뮤지션으로서 포지셔닝하며 시선을 잡아 끌었다. 무엇보다 기획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데뷔를 담보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버텨왔기에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두텁다. 앨범 발매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화려한 콘셉트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지소울의 모습을 담은 호소력이 돋보인다.

음악성뿐만 아니라 절친 조권 못잖은 예능감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1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지소울에 대한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했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JYP 소속 가수들에게 지소울의 근황을 묻기도 했다. 이에 2PM 우영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정을 받는다”며 “실력은 대박인데 더 욕심이 나서 주변 상황을 살피다 보니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답했다. 미쓰에이 민도 “지소울도 한 ‘깝’ 한다”며 “오랜 연습 시간을 거치다 보면 답답한 나머지 그런 깝이 생긴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사를 건넨 지소울. 아직 여러가지로 베일에 감춰져 있는 지소울이지만 그 끈기와 열정은 벌써부터 가요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의 손길보다는 자신의 의지로 확고한 음악세계와 색깔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15년간 쌓아온 경험과 음악이 마침낸 진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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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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