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누구나 한 번씩 뒤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한다. 무대 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아이돌 그룹은 각자 어떻게 한 해를 돌아볼까. 이들에게 “2014년이란?”질문을 던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대부분의 대답은 “감사”나 “행복”이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다운 대답이었다. 각 아이돌 그룹의 한 해 소감을 들어보고, 활약상을 짚어봤다. 너희들의 2014년은?

베스티(왼쪽부터 다혜, 해령, 혜연, 유지)
베스티(왼쪽부터 다혜, 해령, 혜연, 유지)
# 베스티에게 2014년이란? “자양강장제”

다혜 : 이번 연도에서 군대에서 인기가 좋아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해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뭘로 표현해 볼까요? 음… 에너자이저, 비타민, 자양강장제!! 힘을 주는 단어를 쓰고 싶어요. 쉼 없이 활동을 해서 팬들도 만나 뵙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리게 된 해가 됐어요. 큰 성공은 아니지만, 베스티의 존재감을 알렸어요!

베스티의 올해 존재감은 대단했다. 2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땡큐 베리 머치(Thank U Very Much)’로 반응을 끌어올린 베스티는 첫 번째 미니앨범 ‘핫 베이비(Hot Baby)’와 디지털 리패키지 ‘니가 필요해’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쉴 틈 없이 달렸다. 네 멤버의 늘씬한 몸매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베스티는 섹시한 매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상큼발랄한 곡으로 활동해 여러 매력을 선사하는 그룹이다. 노골적인 섹시가 아닌 실력과 비주얼을 갖추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그룹. 늘씬한 몸매 덕분에 올해는 군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 멤버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만족했다.

올해 베스티는 멤버 해령이 나서서 개인활동을 펼쳤다. 해령은 KBS2 ‘하이스쿨 : 러브온’과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까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행보를 걷고 있다. 해령은 KBS2 성장드라마 ‘반올림’, ‘매직키드 마수리’ 등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바 있고, 최근에는 tvN 드라마 ‘나인’에서 박형식의 여자친구로 출연해 연기를 펼친 바 있어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유지도 상반기 뮤지컬 ‘풀하우스’를 통해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윤상 편에 첫 출연하자마자 존재감을 알린 유지는 뮤지컬에서도 신인 가수 답지 않은 능숙한 연기력과 풍성한 발성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베스티의 가장 큰 장점은 멤버 중 구멍이 없다는 점이다. 네 멤버 모두 실력과 비주얼을 갖추고 있어 2015년에도 또 다른 도약이 기대되는 그룹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