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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은비의 부고소식에 가요계가 비통함에 빠졌다. 스물두 살의 꽃다운 나이, 아직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진행된 KBS ‘열린 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3일 오전 1시 30분 경 수원 지점에서 교통사로를 당했다. 이제 막 새 앨범을 내고 열심히 활동을 하던 중에 사고를 당해 슬픔은 더욱 컸다.

리세는 중태에 빠졌다. 가요 관계자들은 슬픔에 잠겼다. 레이디스 코드를 데뷔 때부터 지켜온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말 성실하게 노력해왔다. 이제는 인기를 얻는 것만 남았는데 너무 허망하다”고 전했다.

걸그룹 멤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원인에 대해 레이디스 코드 측은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차량 사진을 보면 차량은 뒷바퀴가 빠지고 문짝이 모두 떨어져 나간 채 심하게 파손된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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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고의 원인은 ▲ 차량 결함, ▲ 비에 젖은 노면, ▲ 운전자 과실 등 세 가지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레이디스코드가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차량 운전자 박모 씨의 과속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비가 내려 스키드 마크가 나타나지 않는데다 사고 지역에 CCTV도 없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마저 없어 블랙박스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으로 연예인들의 살인적인 스케줄 관리가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 기획사 대표는 “현재로서는 차량의 결함이 유력해 보이지만, 가수들을 태우는 차량이 너무 막 달리기도 한다. 행사가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든 국내 연예인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사진공동취재단, SBS ‘모닝와이드’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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