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하는 슈퍼주니어
점프하는 슈퍼주니어
점프하는 슈퍼주니어

그룹 슈퍼주니어가 10년차 내공 가득 담은 정규 7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28일 오전 그룹 슈퍼주니어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정규 7집 앨범 타이틀곡 ‘마마시타(MAMACITA, 아야야)’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 컴백을 선언했다.

이특과 희철이 군 제대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에 멤버들 모두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특은 “그리웠던 시간이 돌아왔다”며 “과연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울컥하는 병이 생겼다”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잘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2012년 정규 6집 앨범 이후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만큼 슈퍼주니어는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인 앨범을 탄생시켰다. 동해가 수록곡 ‘셔츠(Shirt)’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앨범 재킷부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멤버들의 세세한 의견이 담겼다. 이특은 “예전에는 그냥 결과물만 보는 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을 보면서 어떤 점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마시타’ 문구의 글꼴과 색감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세세하게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쇼’라는 자신들만의 브랜드 공연을 갖고 있을 만큼 경력을 쌓은 아이돌이다. 9월 단독콘서트 ‘슈퍼쇼6′에서 콘서트 100회를 앞두고 있으며 매앨범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우며 한류 제왕의 면모를 보였다. 자칫 자만심에 빠질 수도 있는데도 슈퍼주니어는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특은 “이제 기록보다는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1위나 대상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시원 또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무대를 보고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고 전했다.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당부했다. 은혁은 “슈퍼쇼가 공연 브랜드로 자리를 잡다보니까 부담이 되는 면도 많다”며 “이번에는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일들이 잦았다. 준비를 잘해서 ‘슈퍼쇼’이름에 걸맞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동도 “스케일이 워낙 크다보니 무대 장치에 대해 알아보는데 생각보다 굉장한 것들이 많다”며 “직접 와서 보지 않는 이상 설명하기에 부족한 것이 많다. 그날 직접 와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특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10년차 아이돌의 끈끈한 의리와 여유를 보여줬다. 우여곡절에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특은 “10년동안 많이 싸우고 다퉜지만, 사랑이 생겼다”며 “함께한 시간보다 함께할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인은 “10년차 아이돌인데도 우리는 여전히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일부러 살을 맞대고 밥을 같이 먹으니 더 오래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동도 “10년 동안 멤버들 사이에 이해심이 깊어졌다. 멤버들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니까 배려하게 됐다”고 남다른 우애를 전했다.

끈끈한 의리 외에도 끊임 없는 고민과 노력도 슈퍼주니어의 비결이었다. 이특은 “아직 우리는 한참 더 해야 한다”며 “god 기자회견을 봤는데 김태우 선배님이 기자단을 보면서 ‘팬god네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며 “‘벌써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여유를 가지고 조급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마마시타’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유영진의 합작품이며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퍼포먼스를 담당했다. 이특은 “예전 노래들은 혼자 부르기에 힘든 노래가 많은데 이번에는 뉴 잭 스윙 장르라 회식자리에서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신동 또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퍼포먼스에 자신감을 보였고, 려욱은 “‘역시 7집이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10곡 꽉 채운 깔끔한 앨범이라 슈퍼주니어만의 음악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29일 00시 정규 7집 ‘마마시타’를 공개하고 같은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를 선사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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