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오버’, ‘강남스타일’, ‘젠틀맨’ 앨범재킷(왼쪽부터 시계방향)
‘행오버’, ‘강남스타일’, ‘젠틀맨’ 앨범재킷(왼쪽부터 시계방향)
‘행오버’, ‘강남스타일’, ‘젠틀맨’ 앨범재킷(왼쪽부터 시계방향)

가수 싸이의 ‘행오버(Hangover)’,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넘어설 수 있을까.

지난 9일 오전 8시15분 유튜브를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전세계 아이튠즈에서 음원도 발매됐다.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아이튠즈 순위 등이 ‘젠틀맨’ 보다 상승 속도가 느리지만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인 10일 10일 오전 9시 현재 조회수 1400만 4004건을 돌파했다. ‘젠틀맨’이 공개 하루 만에 2000만 건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느린 수치지만, 그럼에도 놀라운 속도다.

‘강남스타일’ 도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2일째(2012년 9월4일) 1억을 돌파한데 이어, 161일째(12월22일) 10억 뷰를 기록했다. 지난 5월31일 유튜브 사상 최초 20억뷰 비디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행오버’는 1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미국에서 16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타이완 6위, 에스토니아 15위, 싱가폴 16위, 필리핀 18위, 폴란드 29위, 말레이시아 32위, 태국 34위, 홍콩 40위, 아랍 에미레이트 41위, 체코 57위, 스웨덴 58위, 핀란드 91위를 기록 총 12개국 국가 아이튠즈 100위권내 안착했다. 영국에서는 22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12일 공개된 ‘젠틀맨’은 당시 한국보다 늦게 공개된 미국에서 105위로 진입했으며, 베트남 1위, 싱가포르 2위, 홍콩 3위,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4위, 필리핀 5위, 아르헨티나 7위 등 아시아,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발표 하루 만에 100위권에 진입한 총 국가수는 38개국에 이르렀다.

‘행오버’의 진입 성적은 ‘젠틀맨’에 비해 아쉽지만, 현재 해외 매체들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영어 가사와 스눕독의 합류를 발판으로 프로모션이 본격화되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에게 세계적인 유명세를 가져다 준 ‘강남스타일’(2012년 7월15일 음원발매)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 100위권에 진입해 화제가 됐다. ‘강남스타일’은 8월27일 아이튠즈의 ‘톱 송즈(Top Songs)’ 차트 65위로 집입했으며, 9월15일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강남스타일’은 당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아르헨티나, 체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파라과이, 페루, 슬로바키아,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타이까지 18개국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른 바 있어, 이번 ‘행오버’의 결과도 주목된다. 앞서 ‘젠틀맨’은 공개 하루 만에 이 차트 톱100에 진입한데 이어 공개 닷새 째 만에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음원 공개 60일째 만에 톱10진입에 성공한 ‘강남스타일과 비교해 55일을 단축했다.

한편 ‘행오버’는 힙합계 거물 스눕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곡 제목에 걸맞게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싸이가 스눕독과 함께 폭탄주, 러브샷, 소주잔 굴리기, 노래방 등 다양한 한국의 음주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으며, 지드래곤과 씨엘이 우정 출연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싸이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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