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사랑 키운 뮤지션 커플들
음악으로 사랑 키운 뮤지션 커플들
음악으로 사랑 키운 뮤지션 커플들

가수 홍경민이 음악인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홍경민은 열 살 연하의 해금 연주가 김유나 씨와 올 가을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가진 후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민의 예비 신부는 김유나 씨는 올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해금 연주가로 두 사람은 지난 3월 KBS2 ‘불후의 명곡2′출연을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 홍경민은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 ‘홀로 아리랑’을 불렀으며 김 씨는 연주자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997년 1집’이제는’을 발표하며 데뷔한 홍경민은 이후 ‘내 남은 사랑을 위해”흔들린 우정’등을 히트시켰다. 김씨는 퓨전 국악밴드 풀림 앙상블, 팀 아이렌, 스톤재즈 등에서 활동했다.

이들의 결혼은 스트리퍼 댄서 출신 팝핀 현준과 명창 박애리 부부를 잇는 또 다른 크로스 오버 커플의 탄생을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스트리트 댄서 출신이고, 팝핀현준의 부인 박애리 씨는 MBC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를 부른 명창이다. 부부는 앞서 KBS2 ‘불후의 명곡’ 트로트 특집에 출연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홍경민을 제치고 1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음악으로 소통한 뮤지션 커플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6월14일 결혼을 앞둔 십센치의 권정열과 옥상달빛 김윤주는 인디계를 대표하는 공식 커플.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초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으며 열애 2년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권정열은 지난 2004년 가요계 데뷔하고 2010년 윤철종과 함께 인디 듀오 십센치를 꾸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해 발표한 ‘아메리카노’가 대표곡이다. 김윤주는 지난 2010년 인디 밴드인 옥상달빛의 EP 앨범 ‘옥탑라됴’로 정식 데뷔했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은 지난 1월4일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뮤지션 부부로 거듭났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음악이란 공통분모로 가까워져 2009년 말부터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연인 사이가 공개됐다.

밴드 세렝게티의 기타리스트 정수완과 보컬리스트 임성현은 음악을 매개로 사랑을 키워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세렝게티의 멤버 정수완은 수많은 뮤지션들의 세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2011년에는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하우스 세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임성현은 대학 강의와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효리·이상순, 타이거JK·윤미래, 하하·별 등이 가요계 대표적인 가수 커플들이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2011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지난해 가을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효리는 이상순과 열애 이후, 자전적인 곡 ‘미스 코리아’를 공개하는 등 음악적 변신을 꾀해 주목받은 바 있다.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와 윤미래는 2007년 6월 결혼식을 올린 뒤 가요계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하하와 별은 2012년 11월 30일 결혼해 지난해 7월 아들을 얻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팝핀현준 트위터, 별 트위터, 뮤직앤뉴, 해피로봇레코드, 핑크스푼, SBS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