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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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는 지난 2009년 탈퇴했던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의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을 법무대리인을 택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엑소는 지난해 각종 시상식 대상을 휩쓸며 현재 주가가 높은 그룹이라 그의 행동이 당혹스럽게 다가온다. 23~2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까지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엑소의 소속사 SM도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엑소 크리스의 소송건은 다사다난했던 SM의 2014년에 또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먼저 SM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열애와 열애설로 시끄러운 1월을 보냈다.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 보도를 접했으며 이어 소녀시대 수영과 배우 정경호의 열애도 공개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 4월에는 소녀시대 티파니와 그룹 2PM의 멤버 닉쿤이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이어 제시카가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효연도 전 남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SM 소속 걸그룹 멤버에 관한 악성루머로 SM은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SM은 탈세와 관련한 이야기로도 곤혹을 치렀다. 지난 3월 27일 KBS1 ‘뉴스9’은 이수만 대표가 서류상 회사를 내세워 미국 LA 근처 수십억 원대의 호화 별장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전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이수만 대표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SM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별장을 매입했고, 서류상 회사는 더더욱 아니다”며 “세무조사도 일반적이고 정기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SM은 위기 때마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왔지만, 크리스의 소송은 ‘제2의 한경’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진데다 엑소의 첫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어서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SM은 H.O.T를 비롯해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 한류의 선봉장으로서 단단한 기반을 쌓은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인 만큼 이같은 난관을 잘 극복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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