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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존 메이어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측은 6일 오전 “14번 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존 메이어를 선정했다”며 “5월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라고 전했다. 이번이 첫 내한공연이다.

미국의 팝스타 존 메이어는 한국에서 유독 큰 인기를 자랑하는 뮤지션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존 메이어를 데려오려는 시도가 삼고초려를 넘어 칠고초려가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을 진행한 공연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정말 오랫동안 존 메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섭외를 진행했다. 예전에는 일본에만 다녀갔는데 이번에는 한국을 들렀다 가게 돼 드디어 내한공연이 성사됐다”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흥행도 기대를 모은다. 존 메이어 음반의 한국 유통을 담당하는 소니뮤직 관계자는 “공연 주 타깃인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 처음 오기 때문에 티켓 구입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월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면서 잘생긴 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존 메이어는 2001년 데뷔 이래 2,00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총 7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7년 미국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에서 태어난 존 메이어는 어린 시절부터 재즈에 관심이 많았다. 19세가 되던 해 버클리 음대에 진학한 존 메이어는 1년 만에 대학을 자퇴하고, 친구 클레이 쿡(Clay Cook)과 ‘로-파이 마스터즈(Lo-Fi Masters)’라는 밴드를 결성해 클럽 공연을 펼쳐나간다. 그러던 중 2000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 음반 관계자의 눈에 띄고, 이를 통해 메이저 무대에 데뷔한다.

2001년 발표한 존 메이어의 데뷔앨범 ‘룸 포 스퀘어즈(Room for Squares)’는 80주 이상이나 빌보드 앨범차트에 머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앨범에 실린 ‘노 서치 씽(No Such Thing)’ ‘유어 바디 이즈 어 원더랜드(Your Body Is A Wonderland)’와 같은 곡들이 여성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3년 2집 ‘헤비어 씽즈(Heavier Things)’ 역시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차트 1위에 올랐으며 여기 실린 ‘도터스(Daughters)’가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 들어 존 메이어는 블루스와 컨트리 등 미국의 전통적인 장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노련해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5집 ‘본 앤 레이즈드(Born And Raised)’에서 데이빗 크로스비, 그라함 내쉬와 같은 거장들까지 함께 하며 포크, 루츠록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6집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에서는 페달 스틸 기타까지 동원해 예스러운 컨트리까지 들려준다. 존 메이어는 본래 서정적인 보컬 멜로디를 들려주는 동시에 구수한 블루스 기타를 구사한 독특한 존재였다. ‘유어 바디 이즈 원더랜드(Your Body is Wonderland)’, ‘도터스(Daughters)’와 같은 곡들이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지만, 존 메이어 트리오로는 ‘에브리데이 아이 해브 블루스(Everyday I Have Blues)’와 같은 블루스의 고전을 마치 스티비 레이 본처럼 노래하고 연주했다. 과거의 음악을 충실히 계승한 존 메이어는 에릭 클랩튼은 물론, 블루스의 거장 B. B. 킹, 버디 가이,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처드 등과 협연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존 메이어는 국내 팬들이 그의 공연을 기다리다 못해 자체적으로 내한공연 포스터를 만들어 공유할 정도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뮤지션”이라며 “이번 컬처프로젝트는 존 메이어만의 블루스 감성을 담은 기타 연주와 그의 히트곡들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다양한 컬처 아이콘을 찾아 선별 소개하는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존 메이어 콘서트의 티켓은 스탠딩 R석과 지정석 R석이 132,000원, 스탠딩 S석이 110,000원.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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