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현실 반영 스릴러 특유의 높은 몰입감이다. '타겟'은 평범했던 일상이 잘못된 중고거래로 인해 무너진다는 현실적인 설정으로 차별화된 공포감을 자아낸다.
특히, 고개를 돌리면 주변에 있을 법한 사건을 토대로 영화의 스토리가 구축된 만큼,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내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격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신혜선이 낯선 사람이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장면에서 실제 공포를 느꼈다고 전한 만큼 리얼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 속 스릴은 탄탄한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또한,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쌓여가는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은 스릴감을 배가시킨다는 반응.


여기에 보통의 일상을 잃어버린 뒤 무너지기 시작하는 수현의 폭넓은 감정 변화는 신혜선의 탁월한 완급 조절로 깊이를 더하며 몰입감을 더한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오는 30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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