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손 감독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피터 손 감독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피터 손 감독이 7년 만에 내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피터 손 감독과 3D 애니메이션 파트에 참여한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참석했다.

이날 피터 손 감독은 내한 소감에 대해 "영광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며 "우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은데, 이걸 만드는 동안 두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부모님께서 사랑을 보여주셨고, 그것을 이 영화에 담아냈다. 한국에 오게 돼 남다른 느낌이고 제가 이렇게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굿 다이노'(2016)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손 감독은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갔었다며 "한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예뻤다"고 감탄했다. 또, "평양 물냉면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미국에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엘리멘탈'은 올해 칸 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돼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 '소울' 이후 3년 만에 칸에 초청된 디즈니-픽사 작품이다.

'엘리멘탈'은 6월 14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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