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귀공자' 제작보고회
6월 21일 개봉

배우 김강우/사진 =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강우/사진 =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강우가 지금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악역을 만났다며 웃었다.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인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이 나타나 펼쳐지는 추격을 담는다.

이 캐릭터와 관련 김강우는 '역대급 빌런'이라고 밝히며 "솔직히 제가 이제까지 했던 악역 중 제일 마음에 든다. 거침이 없다"며 "지금까지는 머리를 쓰고, 그래도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려고 하는 잔머리 쓰면서 나쁜 짓을 했는데 이 친구는 아예 그런 거 관심에도 없다. 내가 기분이 나쁘면 그냥 (총구를) 당깁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금까지 했던 역할보다 조금 더 상남자. 나쁘게 말하면 미친 놈"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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