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사진=텐아시아 DB
김희원 /사진=텐아시아 DB
이번엔 배우 김희원이다. 그는 칸국제영화제 측의 황당한 실수의 피해자가 됐다.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탈출: PROJECT SILENCE(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식 상영에는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일어났다. 사진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제공하는 포토콜 및 레드카펫 스케줄표에 게재된 사진이 김희원의 얼굴이 아니었던 것. 김희원이 아닌 다른 여성의 사진을 넣었다.

이 같은 칸 국제영화제의 황당한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한 장혜진을 양궁선수 장혜진으로, 지난해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 출연한 아이유의 사진을 다른 인물로 삽입했다.

김희원이 출연한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올해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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