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귀공자' 제작보고회
6월 21일 개봉
"심려 끼쳐 송구" 김선호, '귀공자' 스크린 데뷔 앞서 사생활 이슈 재차 사과 [TEN현장]
배우 김선호가 지난 2021년 불거진 자신의 사생활 이슈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2021년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대중 앞에 서는 김선호다. 김선호는 당시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무대 위에 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약 20개월 만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다.

이날 김선호는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먼저 자신과 관련한 사생활 이슈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추후 인터뷰를 통해 또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이어 "박훈정 감독님과 스태프,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만들ㅅ어진 '귀공자'가 첫선을 보이는 자리"라며 "저 또한 귀공자 역을 맡아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인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이 나타나 펼쳐지는 추격을 담는다. 김선호가 맡은 귀공자는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르코의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인물.

김선호는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인 '귀공자'에서 전작과는 완벽히 다른 캐릭터로 분한다. '갯마을 차차차'의 홍두식은 동네의 대소사에 관여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인물이었던 반면, '귀공자'의 귀공자는 베일에 싸여진 의문투성이의 사나이. '귀공자' 측은 귀공자 캐릭터에 대해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는 짧은 설명으로 갈음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6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