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웅남이' 포스터
/사진=영화 '웅남이' 포스터
개그맨 감독 박성광의 상업영화 데뷔작 '웅남이'가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웅남이'(감독 박성광)은 개봉 첫날 2만769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누적관객수는 3만1599명.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 역)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 박성광이 감독으로 나선 첫 상업 영화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 한 영화 평론가가 '웅남이'를 보고난 평가로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멘트와 함께 평점 1.5점을 남기며 혹평, 논란이 됐다. 해당 한줄평은 작품이 아닌 박성광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는 지적을 비롯해 코미디보다 영화가 상위문화라는 우월의식이 담겨있다는 여론도 일었다.

이에 대해 박성광은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난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모자란 사람인데 모자란 부분을 배우들이 채워주셨다. 더욱 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있겠다"고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6만937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214만1388명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올해 국내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수를 더하고 있다.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로 82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흥행 중이다.

영화 '소울 메이트'(감독 민용근)는 8120명을 불러들이며 4위다.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5492명이 봤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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