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진=텐아시아 DB
이이경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이이경이 영화 '웅남이'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등장한 박성웅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박성광 감독,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가 참석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

극 중 이이경은 웅남이와 함께 자란 동네 찐친 말봉이를 연기한다. 말봉이는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약하지만, 구독자 수는 10명밖에 안 되는 인물.

이날 이이경은 박성웅과 25살 친구 사이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뒤통수 때리는 게 처음이었다. 배우 지망생일 때부터 선배님을 봐서 뭐가 쌓인 건지 몰라도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편하게'가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진짜 세게 때렸다. 바로 연기로 받아주셨다. 끝나고 '진짜 세게 때리더라'고 선배로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25살의 친구로 이야기했다. 그래서 첫 촬영부터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성웅은 "진짜 때리더라. 그때서부터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웅남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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