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 인터뷰
민용근 감독 /사진제공=NEW
민용근 감독 /사진제공=NEW


영화 '소울메이트'를 연출한 민용근 감독이 미소 역을 연기한 김다미에 대해 언급했다.

민용근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소울메이트' 팝업스토어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개봉을 앞둔 영화 '소울메이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소울메이트'는 현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체험존은 물론 실제 영화 소품 전시와 다양한 영화 장면과 명대사를 담은 엽서, 자유롭게 낙서를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놨다.

이날 민용근 감독은 "팝업스토어 오픈 전날 미니 토크할 때 배우들과 함께 왔다. 신기하다. 꽤 오래전에 촬영장에서 소품들을 봤는데, 그대로 있어서 신기하다. 창이 뚫린 공간이라 사진과 보는 느낌이 다르다"며 웃었다.

영화 '혜화, 동'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민용근 감독이 '어떤 시선-얼음강' 이후 10년 만에 '소울메이트'로 돌아온다. 우정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까지 조명하며 그림이라는 소재를 가져오며 감성을 더욱 극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원작과 차별성을 두어 흥미를 자극할 예정.

민용근 감독은 "배우들과도 이야기했다. 묘한 감정이다. 영화 개봉하면 스코어도 중요하고 신경 쓰인다. 그래도 영화를 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설레는 느낌이 있다. 스코어를 떼놓고 생각하면 떨린다기보다는 기대가 되고 설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영화 '소울메이트' 스틸
/사진=영화 '소울메이트' 스틸
앞서 김다미는 "감독님이 처음에 두 가지 역할 중에 하은이를 조금 더 많이 생각했다고 했다. 영화를 보고 미소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연기적으로 할 때 자유롭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카메라 안에서 놀아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미소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했다.

민용근 감독은 "시나리오 나오기 초반 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김다미 배우가 했었던 역할들이 '마녀'도 그랬고, '이태원 클라쓰' 속 외적인 모습이 강한 느낌이었다. 그 반대편에 있는 모습을 발견해보고 싶었다. 캐릭터를 해보자는 말을 하지 않고 서로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은 역할이 뭐랄까 많이 눌러 담지 않나. 꾹꾹 눌러 담았다가 에너지가 나오게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만나서 이야기하고 통화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바꾸게 됐다. 김다미 배우가 미소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소라는 캐릭터 본질이 어떻게 보면 자유로움이라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결핍이라는 측면이 있다. 거기서 오는 어떤 감정들을 배우가 표현하고 싶어 한다는 게 강하게 느껴졌다. 둘이 오래 통화를 하다가 그 에너지가 좋아서 결국 캐스팅 단계에 가서 미소 역할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소울메이트'의 원작은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다. 원작 속 미소 캐릭터인 주동우와 김다미는 닮았다. 민용근 감독은 닮은꼴인 김다미와 주동우에 대해 "무쌍이지만, 다른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저는 주동우 배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흔히 말하는 과거에 미인상, 쌍꺼풀이 없어서 얼굴 자체가 백지장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다.

또한 "그런 얼굴이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인물인 것 같다"고 했다. 굳이 애초에 캐릭터를 정할 때 주동우 배우와 닮았기 때문에 미소 역할을 준 건 아니었다. 그것과는 별개였다. 김다미 배우가 미소가 가진 자유로움과 결핍의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외적인 건 상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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