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제작보고회
배우 임시완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임시완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임시완이 섬뜩한 연쇄살인마로 분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준 감독은 "보통 캐릭터를 생각할 때 '무기가 사람이 된다면?', '식칼이 사람이 된다면?' 이런 생각을 한다. 최신형 스마트폰이 사람이 된다면 생각했을 때 정말 임시완 밖에 안 떠올랐다"며 "스마트하고 바르고 맑은 이미지에 악한 캐릭터가 붙었을 때 입체적인 이미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임시완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임시완은 자신이 맡은 준영 역에 대해 "이미 상대방에 대해서 알고 상대방 머리 꼭대기에서 노는 것처럼 장난치듯이 연기했다"며 "그런 톤앤매너를 가져가면 상대방에게 더 섬뜩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진지한 감정은 철저히 배제하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임시완은 나미의 스마트폰을 주운 연쇄살인마 준영 역, 천우희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평범한 직장인 나미 역을 맡았다. 이 사건을 쫓는 형사 지만 역을 김희원이 연기했다.

2월 17일 넷플릭스 공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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