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진=텐아시아 DB
유아인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출석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아인은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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