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감독님 조르고 졸라 재촬영"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정성화가 배우 김고은과 박진주를 뮤지컬 무대로 데려오고 싶다고 바랐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성화는 "김고은과 박진주를 뮤지컬 무대에 데려가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김고은은 노래에 감정을 잘 싣는 재주가 있습니다"며 "이건 뮤지컬 배우들도 계속해서 연습하는 부분인데 영화에서 잘 표현해줘서 무대에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진주에 대해선 "박진주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주인공으로 한 역할이 많지 않을까 싶다"며 "노래도 잘하니 관객들이 많이 좋아할 거 같다"고 칭찬했다.

김고은은 자신이 맡았더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에 대해 "설희는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노래가 나오고, 그외 장면에서는 감정을 절제하고 숨기는 인물이었다"며 "일본군들 앞에서는 최대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노래가 시작되면 극단적으로 감정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둘 다 잘하기 위해 감독님을 조르고 졸라서 계속해서 테이크를 가져갔다"며 " 집에서는 혼자 큰 소리를 낼 수 없어서 연습실을 빌려서 연습했고, 가능한 때에는 선생님께 레슨도 받으며 준비를 했다"라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12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