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12월 21일 개봉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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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주와 이현우가 러브라인을 연기하며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며 수줍어 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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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현우는 "우선 진주 누나와의 촬영은 행복했다. 유쾌하고 재미있었다"며 "둘의 아픈 사랑이 그려지는데, 그런 감정이 촬영을 이어 오면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공간 안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눈을 마주치면서 했던 순간이 마음에 애틋하게 남아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주는 "(이)현우 배우님은 어릴 때부터 TV에서 봐서 실제로 봤을 때 신기했다. 전역 하기 전이라서 군기가 바짝 서 있었고, 긴장도 많이 하고 계셨다"며 "둘다 긴장을 많이 한 시너지가 붙어서 좋아하는 감정도, 정말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처럼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둘다 각자 연애를 했을 텐데 연기를 할 때마다 내가 처음 사랑을 하는 것 같이 느꼈다"며 "이현우 배우가 보기 드물게 반듯하고 순수하셔서 저도 전염이 되어서 정말 첫사랑 같은 느낌으로 서로 연기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12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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