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젠틀맨' 박성웅 스틸
/사진=영화 '젠틀맨' 박성웅 스틸


배우 박성웅이 영화 '젠틀맨' 속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12월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경원 감독,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역)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극 중 박성웅은 권도훈을 연기한다. 권도훈은 사법계 인사들에게 전방위적인 로비를 통해 대형 로펌을 세운 인물.

이날 박성웅은 자기가 맡은 권도훈에 대해 "분노 조절 장애라고 하지 않나. 처음에 나이스하고 생글생글하게 했다가 540도 바뀐다. 고품격, 품위 있게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감독님과 의상 피팅하고 회의할 때 제가 제안을 한 게 영화에 들어갔다. 처음에 감독님과 대표님이 '그건 할리우드 배우 스타일 아니에요?'라고 했는데, 피팅 때 만족하셨다. 제안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성웅은 "대본에 이미 박성웅으로 보였다. 노안이 왔나 싶었다"고 말해 다시 폭소케 했다. 주지훈은 "표현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형이 카메라 앞에 서 있으면 (형의) 아우라가 채워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실제로 주지훈 배우가 5~6년 전에 제 실생활 사복 패션을 바꿔놨다"고 했다. 이를 들은 주지훈은 "찾아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제가 아는 사람 중 프로포션이 좋다. 고급스럽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지훈은 "(박성웅이) 흰색 가방에, 흰색 운동화, 흰색 의상을 입고 시상식에 간 적이 있다. 이건 누가 봐도 스타일리스트가 한 거 아니었다. 월급을 주는 스타일리스트가 있는데 활용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박성웅은 "급하게 가느라"라고 해명했다.

한편 '젠틀맨'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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