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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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영화를 통해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42회 영평상이 열렸다.

이날 이지은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지은은 "미리 수상 사실을 알고 오면 덜 떨릴 거 같았는데 더 떨린다"며 "많은 선배님께 영평상의 의미를 전해 듣고,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게 '브로커'는 사람으로도 배우로서도 여러 가지 생각할 만한 키워드를 던져줬다"며 "이별로부터 시작된 만남, 결핍과 치유, 가족의 의미 등 그 모든 걸 담아내기엔 부족했지만 그 과정 자체를 예쁘게 봐주신 거 같아 이 상이 제게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브로커' 아이유, 신인여우상 긴장 당황 "가장 떨리는 상" [42회 영평상]
또, 이지은은 '브로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제가 받아본 상 중에 가장 떨리는 거 같다. 당황스럽다"면서 "'브로커'를 통해 얻은 행운과 배움, 그리고 관용의 시선들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아이유는 '브로커'에서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버리는 미혼모 소영 역을 맡아 연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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