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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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가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비전 인 필름상(Vision in Film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지난 3일 개막한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비전 인 필름상(Vision in Film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81년 설립되어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열리는 북미 지역의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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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수상한 비전 인 필름상(Vision in Film Award)은 주목할 만한 성취를 거둔 감독이나 기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으로, 지난 42년간 단 6차례 수여되었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이안 감독과 장이머우 감독, 그리고 미국 영화학교인 AFI(American Film Institute) 등이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 오랜 시간 영화 연출에 매진해왔는데, 이제서야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계속해서 열심히 작업하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브로커'는 베르겐국제영화제(10/19-10/27), 브리즈번국제영화제(10/27-11/6), 런던한국영화제(11/3-11/17), Films From the South 영화제(11/12-11/20)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낭트 3대륙 영화제(11/18-11/27)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전 세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7일 프랑스, 12월 21일 스페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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