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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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영화 '지옥만세'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훈은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유포자들'은 사이버 공간에 숨어든 '유포자들'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며 결코 행해져서는 안 될 범죄에 함께 분노하고 또 공감하게 만든다.

극 중 박성훈은 도유빈 역을 맡았다. 도유진은 최악의 협박을 받는 남자다. 박성훈은 '유포자들'을 통해 정체 절명의 상황에 처한 절박함부터 폭발하는 분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박성훈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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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KBS 단막극 '희수'를 통해 2021 KBS 연기대상에서 TV 시네마 부문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과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앞서 박성훈은 영화 '지옥만세'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레드카펫, GV(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참여했다. '지옥만세'는 집단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하는 두 소녀 나미(오우리 역)와 선우(방효린 역)가 자신들을 괴롭혔던 가해자 채린(정이주 역)의 행복한 근황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제작한 장편 실사 극영화로 임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박성훈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옥만세'로 참여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영화관에 가면 처음 투자, 배급사 이름이 뜰 때 가장 설렌다. 제 출연한 영화가 아니라 관람할 때도 암전이 되고 투자, 배급사 타이틀이 뜨고 영화가 시작될 때 설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걸 보면서 '나는 영화가 하고 싶은 사람이었지'라고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는 영화 학도일 때부터 씨네시티, 지금의 청담 CGV에 포스터가 걸려 있는 걸 보면서 '언젠가는 내 얼굴을 걸겠다'는 포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그런 날이 그런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번에 '유포자들'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성훈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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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제가 영화를 오랜만에 하기도 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관객, 팬들과 소통할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부산에서 팬클럽 분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고 고민했던 연기와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설레고 익사이팅한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긴 박성훈은 "부산에서 '지옥만세'를 3번 봤다. 지인분들도 많이 내려오셔서 매일 매일 다른 지인들과 파티했다. 또 여러 관계자도 만났고, 넷플릭스 관계자들을 만나서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그냥 놀러 갔다가 어느 제작사 대표님이 1시간 정도 요트를 태워주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요트를 탔다. 요트를 타고 난 뒤 상경해서 '지옥만세'를 촬영했었는데, 임오정 감독님께 '내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자'고 했다. 가면 제가 요트를 쏘겠다고 했는데 현실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훈은 "이번에 '지옥만세' 팀들에게 1시간 요트 타는 경험을 선사했다. 아주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제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몇 시간을 빌릴 수 없었고, 요트를 탔다는 맛만 봤다. 타서 샴페인 한 두 잔을 마셨다. '지옥만세'에 불꽃놀이 하는 장면이 있는데, 폭죽을 사서 터트리고 사진 찍고 놀았다"고 전했다.

한편 '유포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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