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영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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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프리스틴 출신 배우 임나영이 배우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을 내면적으로 성숙해진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임나영은 지난해 '트웬티 해커'로 관객과 만났다. 1년여 만에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제작 KBS 한국방송·아센디오)로 다시 스크린을 찾는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임나영은 "이렇게 영화로 찾아뵙는 게 쉽지 않은데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도 갖는다"고 말했다.
임나영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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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자들'은 올해 7월 중순부터 촬영했다고. 임나영은 "미팅 제안이 들어왔다. 감독님을 만나 뵈면서 이야기를 해보고 대본을 읽어봤다. 사실 처음에는 서로 믿음을 못 가졌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 자체가 도전 아닌 도전이었다. 저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감독님을 믿고 하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포부를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임나영은 극 중 다은 역을 맡았다. 다은은 핸드폰과 사라진 의문의 여자로 도유빈(박성훈 역)의 사라진 기억을 알고 있는 유일한 단서다. 임나영은 자신이 연기한 팜므파탈 캐릭터 다은에 대해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였다. 어떻게 보면 반전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새롭게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 감독님께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을 편하게 보여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캐릭터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만들어진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최대한 외적으로 팜므파탈을 풍기려고 노력했다. 그 당시에는 쿨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등 강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임나영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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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영은 "촬영할 때 완전히 수월하게는 안 되더라. 그래도 그 근처에는 가지 않았나 싶다. 캐릭터적으로 보여지는 게 컸다. 그래서 그 부담감을 안고 임해서 그런지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래도 제가 생각한 것과 근처까지 갔다고 했으니까 '이렇게 신경을 쓰면 캐릭터적으로도 잘 보일 수 있구나' 싶더라. 예전에 연기에 대해서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캐릭터에 공을 많이 들였다. 거기에 대한 배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임나영은 "'유포자들'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쿨해지려고 했다. 첫 번째 영화 '트웬티 해커'는 원래 웹드라마로 여러 가지 플랫폼에서 나오기로 계획됐다. 운이 좋게 영화로 배급됐다. 운 좋게 나왔다. 영화를 찍겠다고 하고 찍은 게 아니다. 그때는 부담이 없었다. 재밌게 촬영했다. '유포자들'은 첫 번째와 다르게 다른 책임감으로 임했다. 어떻게 보면 부담감을 더 안고 촬영했다"고 했다.
임나영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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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임나영은 "가수로서는 만들어지고 갖추어진 걸로 3분 안에 다 보여주는 거였다면 연기는 저의 모습과 다른 모습에서 나오는 매력들을 보여주는 그 자체가 매력이었다. 지금도 그런 점이 있다. 제가 성격이 내향형이어서 평소에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연기할 때만큼은 제 안에서 조금 움츠러들었던 걸 펼치는 느낌도 있다. 이렇게 해소가 되는 것도 있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 작품이 만들어지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걸 보는 게 보람차다"며 웃었다.

임나영의 마음 한편에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그는 "기회가 되면 당연히 무대에 서고 싶다. 팬들에게 노래도 들려주고 싶다. 최근에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마음 한편에는 팬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다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때의 제 모습을 좋아해 주셨으니 만족을 시켜드려야 한다는 게 있다"고 밝혔다.

임나영은 "배우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 아직도 다져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자는 생각밖에 없다. 신뢰받는 임나영이 되고 싶다. 거기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올해를 돌아보면 내면적으로 성숙해지는 느낌이다. 내면적으로 저를 더 많이 알아가게 된 해였다. 임나영으로서의 성장통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해였다. 내년에는 연기자로서 내공을 더 많이 다져가고 싶다"고 바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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