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영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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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나영이 아이오아이로 같이 활동했던 정채연에 대해 언급했다.

임나영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극 중 임나영은 다은 역을 맡았다. 다은은 핸드폰과 사라진 의문의 여자로 도유빈(박성훈 역)의 사라진 기억을 알고 있는 유일한 단서다.

임나영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1 출신으로 최종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려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뒤 소속사로 돌아가 프리스틴으로 재데뷔했다.

이날 임나영은 "막연하게 걸그룹 생활이 점차 끝날 시점에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다. 연습생 때 연기 레슨을 받아왔다. 또 카메오 출연 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한 매력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나영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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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유포자들' VIP 시사회가 열린다. 임나영은 VIP 시사회에 지인을 한 명만 초대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이오아이로 같이 활동했던 정채연, 한 명 불렀다. 다른 분들은 예매율을 높이기 위해 따로 다 같이 보려고 한다. 부모님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지인분들에게 홍보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아이, 프리스틴 멤버들에게 부끄러워서 먼저 자기 연기 활동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임나영. 그는 "부끄러워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다른 친구들이 단체 채팅방에 링크 하나를 보낸다. 그걸 보고 다들 '대박이다', '예쁘다'면서 서로 응원을 해준다. 저는 제가 먼저 올리고 '이거 봐줘'라는 스타일이 아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 할 때도 (최)유정이가 초대해달라고 했는데 긴장되고 부끄러워서 초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연기에 대한 고민은 일상생활에서 나눈다고. 임나영은 "일상에서 만났을 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땠어?'라면서 이렇게 딥하게 하지는 않는다. 평소에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 고민을 공유한다. '앞으로 어떤 거 했으면 좋겠어?', '부족한 부분 어떻게 채워 나가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밝혔다.

임나영은 다른 멤버들이 나오는 작품을 챙겨 보긴 하지만, 끝까지 보지는 않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휴대 전화로 쉽게 볼 수 있으니까 클립 영상 뜨면 본다. 보고 하트를 눌러준다. 저 혼자 영상을 보고 나서 (멤버들에게) 아무 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나영의 마음 한편에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그는 "기회가 되면 당연히 무대에 서고 싶다. 팬들에게 노래도 들려주고 싶다. 최근에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마음 한편에는 팬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다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때의 제 모습을 좋아해 주셨으니 만족을 시켜드려야 한다는 게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포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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