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사진제공=고고스튜디오
조이현 /사진제공=고고스튜디오
배우 조이현이 복학 신청을 했다고 취소한 사연을 밝혔다.

조이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역)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역)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2000년 개봉한 영화 '동감'을 22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조이현은 무늬 역을 맡았다. 무늬는 2022년에 사는 사회학과 학생으로 첫사랑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인물.
조이현 /사진제공=고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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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이현은 "원래 막내인 걸 좋아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로 또래랑 하다가 '동감'에서 막내였다. 부담감보다는 이번 작품도 예쁨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 즐겁게 촬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이현은 '동감'을 통해 대학생인 청춘을 연기했다. 그는 "제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8학번이다. 대학 생활은 1년 했다. 학교생활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립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지 않고 사복을 입으면서 연기를 하니까 더 편안했다"고 했다.

이어 "입시를 준비한 게 아까워서 학교를 오래 다니고 싶다. 제가 1학년 1학기, 2학년 1학기까지 했다. 1학기 학생이다. 30대에 졸업하겠다는 게 목표다. 저는 길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현은 "사실 이번 연도에도 복학했다. 올해 1월에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됐다. 잘 돼서 엄청나게 바빠질 줄 몰랐다. 여유로워질 줄 알았다. 그래서 복학 신청을 했는데 2주 다니고 다시 취소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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