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한국 영화 대표로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북미 개봉과 함께 주요 외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10월 14일 북미에서 개봉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헤어질 결심'을 향해 극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헤어질 결심'은 강렬한 오프닝과 더불어 박찬욱 감독만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을 단번에 현혹한다. 그리고 마침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느낌과 동시에 사정없이 마음을 흔들며 심장을 붕괴시킨다"며 영화의 압도적인 미장센과 강렬한 여운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LA타임스(Los Angeles Times)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 줬으며, 한국 영화를 대표해 오스카 레이스에 뛰어들 '헤어질 결심'은 은은한 감성과 풍성한 쾌감을 선사하는 밀도 높은 누아르다",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올해 가장 로맨틱한 영화"라고 했다.

더 리빌(The Reveal)은 "'헤어질 결심'은 폭발적인 열정과 감정 그리고 수려한 미장센과 같은 박찬욱 감독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속이려는 인간의 미스터리한 심리와 행동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했으며, 롤링 스톤지(Rolling Stone)는 "'헤어질 결심'에는 박찬욱 감독의 탁월한 도약과 미학이 가득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쏟아지는 호평 속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는 '헤어질 결심'은 베르겐 국제영화제, 쾰른 영화제,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모렐리아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리스본&신트라 국제영화제, 퍼스 국제 예술 축제 등에 공식 초청됐다.

또한 '헤어질 결심'은 미국 유력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Indiewire)를 비롯한 버라이어티(Variety), 할리우드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뉴욕매거진(New York Magazine) 등 외신에서 아카데미 영화상 주요 부문의 유력 후보로 예견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역)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역)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