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 메인 예고편
/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 메인 예고편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이 11월 2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14일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이와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두 가족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는 한편, 가슴 뭉클한 감동 또한 느낄 수 있다. 모두가 스쳐 가는 고속도로에서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캠핑하듯 지내는 기우(정일우 역)와 지숙(김슬기 역)의 가족들은 방문객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리며 살아간다.
/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 메인 예고편
/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 메인 예고편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눈에 밟혀 돈을 건넨 적 있는 영선(라미란 역)이 다른 휴게소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있는 '고속도로 가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이에 따라 기우와 가족들이 헤어지게 되고, 영선은 남겨진 지숙과 아이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보살핀다.

남편 도환(백현진 역)에게 "이렇게 같이 살아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조금씩 새로운 삶이 주는 작은 행복에 적응해 나가던 두 가족. 그러나 "이게 뭐야, 남의 집 애들 데리고 와서", "남편분 도망가셨어요"라는 대사와 '두 번의 우연한 만남, 불씨가 되다'라는 카피가 예고하듯 두 가족의 만남은 예기치 못한 사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이야기는 점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변신에 성공한 연기파 배우 4인방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 역으로 분하며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차분하고 섬세한 결을 연기한 배우 라미란과 고속도로 가족의 가장 기우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도전에 임한 정일우. 그리고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던 이미지에서 아이들의 엄마 지숙 역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슬기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영선의 남편 도환 역에 스며든 백현진까지. '고속도로 가족'에서 배우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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