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아이유) /사진=텐아시아 DB
이지은(아이유)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강동원에 대해 '파워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브로커'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브로커'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이날 이지은은 "소영이가 전사가 많은 인물이다. 현재 이야기로 진행되다 보니까 그 전 상황까지 연기를 할 시간은 없었고 제가 이런 삶을 살아왔다고 스스로 외우고 기억하고 이 인물들과의 만남부터 영화가 시작되는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담기에는 소영이가 짧지만 많은 일들을 겪은 인물이라 이걸 어떻게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한 가지 역할만 부여받은 인물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 고민이 가장 컸고, 빠르게 이입된 순간은 테스트 촬영에서 상현과 동수로 분장한 두 분 모습을 봤을 때"라고 덧붙였다.

이지은은 "한 10년을 그 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한 듯한 송강호 선배님과 리딩까지만 해도 파워 연예인이셨던 강동원 선배님도 수더분한 동수로 보이더라. 그 두 분을 보고 빠르게 이입됐다"고 전했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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